마드리드에서 사리아까지 환상적인 기차 여행 -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기 51
마드리드 차마르틴(Madrid Chamartín)역에 올라오니 저희처럼 배낭을 메고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가 탈 기차는 13시 05분 루고(LOGO)행 기차입니다. 이 기차는 사연이 조금 있습니다. 한국에서 렌페를 통해 기차표를 예매 했는데 여행 출발하기 몇주전에 메일이 하나 날라 왔습니다. 공사 때문에 중간 구간을 버스로 이동한다는 내용이었죠. 표를 반환하고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기차를 예매 했는데 중간에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버스를 탄다니? 조금 황당했죠. 그렇지만 어떻게든 목적지인 사리아까지 데려다 준다니까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행 출발 직전에 원래 일정대로 기차를 운행한다는 메일이 다시 날라 왔습니다. 다행이었죠. 그런데 기차를 타..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2018. 11. 1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