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0코스(6) - 산불의 흔적과 참새미골
대전리 석불 입상을 지나면 이제 지리산 둘레길 20코스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간미봉 아래 자락을 휘돌아 산길을 걷습니다. 대전리 석불 입상 바로 옆으로는 마을에서 관리하는 쉼터가 있는데 쉼터로 향하는 작은 다리를 건너 둘레길을 이어 갑니다. 마을 쉼터 위로 이어지는 둘레길. 작은 덩굴 식물들이 얼마전까지 겨울이었나? 하는 의문을 갖게 할 정도로 푸른 잎을 자랑합니다. 간미봉 아래 자락을 휘감는 길이기 때문에 작은 언덕들을 오르락 내리락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쭉쭉 뻣은 나무 사이로 걷는 길에서는 언제나 기분이 좋아 집니다. 천왕봉을 오르는 등산로보다는 산 아래 자락을 도는 둘레길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둘레길에서 만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2018년 2월 한 성묘객의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났다고 합..
여행/지리산둘레길
2018. 3. 22.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