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올레길에서 만난 제주의 흙과 농삿일
올레길을 걷다보면 제주는 밭과 밭사이에도 돌로 담이 쌓여져 있고, 집 울타리도 현무암으로 쌓여진 것을 보면 대체 어디서 이 많은 돌이 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올레길 19코스에서 서우봉을 내려와 아름다운 해변을 뒤로하고 내륙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우연히 만난 공사 현장에서 제주도의 속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왜 이렇게 돌이 많을까? 하는 의문도 조금 풀렸구요. 돌이 많은 이유는 단순하게 위의 사진처럼 땅을 파면 돌이 나오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런 땅을 일구면서 살아온 사람들의 애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화산섬인 제주도의 토양은 화산재등이 쌓여서 생긴 토양인 화산회토(火山灰土)와 현무암이 깎여서 생긴 현무암 풍화토가 대부분이라 합니다. 길을 가다가 만나는 검은 색의 흙입니다. ..
여행/제주올레걷기
2016. 7. 12.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