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인도 탈출기 - 인도 첸나이 여행기 38
토요일 오후 마하발리푸람까지 다녀온 우리는 일요일 일정을 정리하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 단잠에 빠져 있는데 옆지기가 급하게 몸을 흔들며 잠을 깨우는 것이었다. 이상한 메일이 왔는데 이거 꼭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하는 것이었다. 상황이 심각한 모양이었지만 비몽 사몽이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아뿔싸, 메일 내용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이 결항되었다는 것이었다. 출발 하루 전에 취소라니...... 다른 항공편으로 예약할 수 있다거나 하는 내용은 없고 간단한 환불 방법만이 나열되어 있었다. 잠도 완전히 깨지 않았는데 황망한 사건이 벌어지고 만 것이었다. 밤 12시를 향해서 가는 시각에 어디다 물어볼 방법도 없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결항으로 인한 환불은 처리 과정에서 다른 항공편으로 ..
여행/해외 트레킹
2020. 4. 2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