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8코스 - 칠포 해변에서 해오름전망대,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71
17코스를 끝낸 우리는 18코스를 이어서 걷기로 했다. 칠포 해수욕장을 떠나 칠포항을 거쳐 20번 지방도 옆에 있는 해오름 전망대로 향한다. 칠포 해수욕장 근처로는 숙소가 거의 없어서 숙소가 많은 오도리 해변까지 추가로 걷는다. 바다 시청 건물 가운데를 지나서 18코스를 시작한다. 널찍한 칠포 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칠포항을 향해서 길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언덕을 넘어가야 한다. 폭신폭신한 모래사장을 지나야 한다. 폭신해서 좋기는 하지만 모래사장 걷기는 언제나 부담이 된다. 모래사장에 그려진 우리 두 사람의 해 그림자가 길다. 해가 많이 내려간 모양이다. 모래사장 끝을 통과하면 데크길을 통해서 언덕을 넘어갈 수 있다. 언덕에 오르면, 작은 언덕에도 불구하고 광활한 모래사장을 가진 칠포 해수욕장이..
여행/해파랑길
2022. 1. 2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