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만세동산에서 만난 절규와 함성
제주 올레 19코스는 조천 만세 동산에서 엄숙함으로 시작합니다. 제주의 3대 항일운동은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을 지칭하는데 그 가운데 조천 만세 운동은 육지의 3.1 운동을 이어받아 지식인들이 많이 살았던 조천을 중심을 일어난 만세 운동을 말합니다. 법정사 항일운동은 3.1 운동 보다 5개월 앞서 일어난 종교계의 무장 항일 운동이었고 해녀 항일운동은 3.1 운동 10여년 이후 일제의 수탈에 맞선 어민들의 항일운동 이었습니다.우측의 "3.1 운동 기념비"를 바라보면 거대하게 쌓여진 두개의 석축 사이로 길을 이어갑니다.장소의 엄숙함과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가로등에 걸린 올레 리본이 마음을 곧추 세웁니다. 올레길이란 무작정 목표를 향해 걷는 노동도 아니오, 세속에 찌든 때를 ..
여행/제주올레걷기
2016. 7. 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