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코스 - 이기대 해안 산책로,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2
오륙도를 뒤로하고 해안 산책로를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우측으로는 바다를 좌측으로 산을 함께하며 걷는 길이다. 지도에서 보듯 바다를 따라가는 해안 산책로는 장산봉 줄기가 용호동 시가지를 벽으로 막고 있고 수많은 갈래의 산책길들이 이리저리로 이어져 있다. 때마침 대체휴일이라 산책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대부분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로 보였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높지 않지만 산길을 걷는 사람은 거의 우리가 유일했다. 산책로로 이어지는 수많은 길이 있으니 목적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방향으로 혹은 반대 방향으로 아침 먹고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을 계속 만나야 했다. 지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용호동은 동쪽으로는 장산봉이, 서쪽으로는 비룡산이, 남쪽으로는 용마산 줄기 감싸고 있는 이른바 분지라 할 수 있는데, ..
여행/해파랑길
2021. 11. 10.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