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 부화기로 두번째 병아리 인공 부화를 시작하다
닭을 키우면서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재미는 계란을 얻는 즐거움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암닭이 3주간 품는 자연 부화의 경우에는 사람이 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알을 굴리는 전란도 필요없고 온도나 습도를 맞추어 줄 필요도 없습니다. 병아리로 나온 다음 어느 정도 클때 까지의 육추 과정도 필요 없습니다. 어미가 알아서 해주니까요. 자연부화도 공간이 넓어서 암닭만 혼자 있는 경우라면 신경쓸 일이 없는데 다른 암닭과 같이 키우는 경우에는 다른 암닭이 알을 품고 있는 닭옆에다가 알을 계속 낳기 때문에 품기 시작할 무렵에 표시를 해두었다가 표시 안된 알이 생기면 끄집어 내야 합니다. 그런데, 매년 잘 이어오던 자연부화를 작년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암닭이 알을 품기는 했는데 한마리의 병아리도 나오질 못했습니다. 닭을..
사는 이야기/사람과 자연(自然)
2015. 6. 25.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