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한마지기로 자급자족하기 - 밀짚/보리짚 썰어넣기
절기가 일이 계속 이어져 일을 끝을 잊는다는 망종을 지나서 하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 감자를 캐고 콩을 파종하고, 마늘을 캐고 나면 소소하게 일은 있겠지만 추수때까지 잠시 여유가 있겠지요? 논농사도 모내기를 하고 나면 추수때까지 한시름 놓습니다. 모내기를 끝내고 밀과 보리 탈곡이 끝나면 한가지 해줄 일이 있습니다. 탈곡후 남은 밀짚과 보리짚을 썰어서 논에 넣어주는 것입니다.밀짚과 보리짚은 볏짚 만큼 부들부들하지 않아서 마을 분들을 보면 그냥 태워 버리거나 활용을 잘 해도 멀칭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모작 논농사에서 탈곡후 남은 밀짚과 보리짚을 썰어서 논에 넣어주면 잡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깊이 대고 가벼워서 둥둥뜨는 밀짚과 보리짚이 햇빛을 가려주니까 잡초가 발아할 환경이 최소화..
사는 이야기/사람과 자연(自然)
2016. 6. 10.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