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뚱딴지) 꽃과의 만남
좌판에서 채소를 파시는 할머니들에게 돼지 감자 만큼 천덕꾸러기는 없나 봅니다. 천연 인슐린이라고 당뇨에 좋다고 하고 변비나 체지방 분해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하니 한번 심어 볼까해서 가격을 여쭈어 보면 "뭐하러 이런걸 심어!"하는 타박만 듣기 마련입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 얻어온 돼지 감자를 일부는 채썰어서 말리고 남은것은 나면 좋고 안나면 할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두엄 옆에 묻어 두었는데 근처에 심은 호박 줄기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키가 3미터 가량 높이 올라간것 같습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이 가을에 꽃봉오리를 이쁘게 보여 줍니다.감자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는 하지만 돼지 감자 만큼은 아닙니다.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이니만큼 꽃 또한 국화 비슷합니다. 줄기는 해바라기와 비슷한..
사는 이야기/사람과 자연(自然)
2016. 9. 27.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