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6코스 - 단항 마을에서 당항 마을
왕후박나무로 유명한 단항 마을에 들어선 남파랑길 36코스는 단항 마을 해변을 걷다가 마을의 명물 왕후박나무를 만나고 임도를 통해서 연태산과 대사산 사이의 고개를 넘어 당항 마을로 넘어간다. 1024번 지방도 서부로 도로변을 걷던 남파랑길은 단항 마을 회관 앞에서 우회전하여 해변으로 나간다. 해변으로 나오니 넓게 펼쳐진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어 좋다. 남해도와 사천 땅으로 호수처럼 둘러싸인 바다지만 한낯 미물과도 같은 사람의 시선에는 눈을 시원하게 하는 넓은 바다이다. 정면으로는 작은 소초도가 좌측 포구 너머로는 대초도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물이 들어와 있지만 물이 빠지면 소초도까지 바닷길이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길은 단항 마을 포구에서 좌회전하여 왕후박나무를 만나러 간다. 당항 마을 표지판이 등장..
여행/남파랑길
2023. 3. 24.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