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 한 송이가 주는 기쁨
나도 모르게 격하게 기쁨을 표현하는 순간을 돌아보면아이가 스스로 걸음마를 시작했을때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는 순간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상외의 웃음을 주는 경우힘들게 산 정상에 도달했을때......그리고 올해 봄, 가만히 다가온 큰 기쁨을 추억해 봅니다.오랜 기다림과 거의 포기 수준의 기다림 끝에 만난 결과물이니 그 얼마나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건 다름아닌 표고 버섯이었습니다.넉넉하게 표고를 재배하시거나 산촌에서야 표고 재배가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허허 벌판 논 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표고를 재배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멀리 경상도에서 두어 박스 분량의 표고목을 구입해서 가끔 물도 주면서 기다렸지만표고는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무도 작고 "사기 당한 것 아니야"하는 ..
사는 이야기/사람과 자연(自然)
2014. 10. 20.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