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향기, 여명과 함께 시작한 둘레길 18코스
원래 계획은 해가 뜬것을 확인하고 터미널에서 나오는 것이었는데, 싸온 김밥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무료 와이파이로 이것 저것 검색하며 앉아 있자니 점점 더 피곤해지고 졸려서 조금 일찍 걷기를 시작하고 걸으면서 일출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한시간여의 조용하고 쾌적한 휴식 시간을 제공해 주었던 구례 공영 버스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무료 인터넷도 있고 깔끔한 공간이 참 좋았습니다. 터미널에서 나오면 조금전에 왔던 구례구역의 반대 방향인 서시천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서시천 방향의 큰길을 따라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아직 5시가 되지 않아 어둠이 남아 있고 가로등이 길을 안내하고 있지만 해가 뜨는 것과 가로등이 꺼지는 것은 순간이더군요. 해뜨기 전에 둘레길 걷기를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네..
여행/지리산둘레길
2018. 5. 17.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