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정부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는 현대 미술관(CONTEMPORARY ART BUILDING)이다. 박물관 맨 좌측에 있는 건물로 이곳 또한 다른 곳처럼 티켓을 확인받으며 입장해야 한다. 2층으로 구성된 크지 않은 전시실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도 카메라 패스가 있으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옆지기가 가장 좋아 했던 인물이라는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의 조각상으로 관람을 시작한다. 마하트마 간디의 원래 이름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로 마하트마는 인도 시인 타고르가 "위대한 영혼"이란 의미로 붙여준 이름이다. 영국 유학 이후 생애 내내 무저항 비폭력 운동으로 인도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였지..
청동 갤러리 건물(BRONZE GALLERIES BUILDING)은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답게 찬란한 청동기 문화를 꽃피웠던 인더스 문명의 유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다. 본관과 전관 관람을 끝내고 전관 뒤쪽으로 돌아가면 청동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힌두 유물을 중심으로 불교와 자이나교 배경의 청동 작품을 볼 수 있다. 벽에 새기거나 돌을 쪼아낸 것이 아니라 주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보존성도 좋고 전후 좌우 입체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곳은 유물의 보존을 위해서인지 에어컨도 가동되고 있었다. 변함없는 짝다리 포즈는 여전하지만 15세기 청동상들은 최고의 보존 상태를 보이는 듯하다. 코끼리를 타고 있는 아이야나르(Ayyanar) 힌두신. 시골 마을을 지키는 마을 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