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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재배용 딸기의 역사가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자료를 보고는 우리집 화단 귀퉁이에 몇년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딸기는 그야말로 "재배용 딸기의 야생화"가 된것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야산에 자라던 산딸기와도 다르고 복분자와는 더더욱 차이가 있는 재배용 딸기는 남미 칠레의 야생 딸기와 북미 야생 딸기를 교배해서 얻은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화단 귀퉁이에서 자라고 있는 딸기는 겨울에도 죽지않고 살아 남아서 봄이되면 아래의 사진처럼 꽃을 피우고 조금 더 있으면 빨간 열매를 선사한다. 덩굴 식물 처럼 가지를 길게 내어 자손을 번식시키는데 올해 우리 화단에는 생명력 강한 쑥과 딸기가 영역 전쟁을 한판 벌일것 같다. 긴 겨울을 이겨내고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운 딸기와 함께 올 한해의 농사도 문제없이 잘 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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