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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하 요새를 내려와 보제선원을 걸었던 여정은 다시 마카오 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오릅니다. 그렇지만 싼 가격의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산 정상까지 갈 예정이기 때문에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기아 요새가 있는 곳까지 능선을 천천히 이동하면서 주변 경관을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꽃의 정원(Jardim Da Flora, 二龍喉公園) 입구입니다. 서양식으로 꽃의 정원이지만 중국식으로는 얼롱후(二龍喉) 공원으로 두마리 용의 목구멍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마리의 용이 물을 내뿜고 있네요.



세계에서 가장 싼 케이블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편도 티켓이 2 MOP, 왕복 티켓이 3 MOP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5백원이 않되는 가격이죠. 가벼운 마음으로 티켓을 끊고 케이블카에 승차합니다.



가격이 싸다고 아주 작거나 허술한 것은 아니고 거리가 짧다보니 기다리는 줄 없이 바로 바로 승차할 수 있었습니다.



4인승 정도로 보였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옆지기와 오붓하게 둘이서만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릅니다.



앞쪽으로 조금 멀리 보이는 목적지. 산 아래쪽으로는 이곳이 과거 포르투갈 총독의 사택이 있던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작은 동물원과 휴식처가 있습니다.



산 아래쪽도 아담한 동물원과 산책로, 쉼터등 시간이 넉넉하다면 돌아보며 쉼을 가질 수 있는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옛 군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진지도 그냥 남겨 두었습니다. 



타이파에서 마카오로 이어지는 다리도 보입니다. 마카오에서 전망이 이만큼 좋은 곳을 없을 것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고급 호텔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조금 더 당겨보니 마카오 피셔맨즈 워프(Macau Fisherman’s Wharf, 澳門漁人碼頭會議展覽中心)도 눈에 들어 옵니다.



기아 요새로 가는 길. 전망도 좋지만 잘 정돈된 화단과 울창한 나무를 지나는 산책로가 참 좋습니다.



기아 요새의 하단에 도착했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좌측으로 감싸고 돌면 요새로 가는 좁은 통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요새로 가는 좁은 통로. 좁은 통로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습니다.



타이파와 콜로안 사이를 간척해서 땅을 넓혔듯이 마카오 페리 터미널 근처에서 대규모의 간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요새의 벽을 타고 뿌리를 내린 나무의 모습. 조금만 틈만 있어도 저렇게 뿌리를 내리니 밀림속에서 발견된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서 나무가 사원 전체를 휩싸고 있는 모습도 이상한 일이 전혀 아닙니다.



요새 아래쪽에서 바라본 등대의 모습입니다.



마카오 타워와 리스보아 호텔등 마카오 반도의 주요 랜드마크들이 보이는 전망입니다.



기아 요새(Guia Fortress) 입구에서는 커다란 닻이 관람객들을 맞이 합니다. 기아 요새는 1622년 당시 마카오를 장악하고 있던 포르투갈이 네덜란드의 침공을 막아난 직후에 세우기 시작해서 1638년에 완공했습니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설치 예술 작품.



1622년 요새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을 위해 세워진 예배당입니다.



성당 옆의 기아 등대(Guia Lighthouse)는 1865년 설치된 것으로 중국 최초의 현대식 등대라고 합니다.



등대 옆에서 바다를 향해 놓여진 대포가 근대사의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 합니다.



포구는 수많은 건물들을 향해서 소리없는 외침을 펑펑 쏟아내고 있지만 들을 수 있는 답은 없네요. 



요새에 근무하는 이들을 위해 세운 작은 예배당이지만 벽면은 프레스코화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1990년대에 복원 작업을 거친 것이라 합니다.



요새 측면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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