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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적이나 깊이 있는 소설은 읽기에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책장 넘기기가 어렵지 않은 수필이나 자기 계발 서적은 작가 스스로 억지로 짜내어 쓰거나 그의 삶이 독자와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작가의 생각에 반응하며 공감하며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노후에 대한 생각, 직장을 그만 다니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얼마전 중고책 서점에서 손에 잡힌 책이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라는 책입니다. 평소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책 제목이 이제 직장 생활 30년을 향해 달려가는 노땅을 겨냥하는 것 같아서 자석에 끌리듯 책을 골랐습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아이디어는 평소 사용하는 마인드맵에 추가해 두었고, 장을 넘길때 마다 "난 어떤 책을 써야 할까?"하는 상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작가가 꿈이고 평소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고 싶다는 딸아이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어서 부지런히 읽고 전해 주어야지 하는 조바심을 내게한 책입니다.


책을 왜 써야 하는지 충분히 설득력 있는 경험과 근거를 제시 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 반론이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 또한 나름의 논리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사용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직장인이 책을 써야하는 이유 다섯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책은 최고의 소개서다.

    •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 전문가의 자격증이다.

    • 미래가 달라진다.

    • 사회에 공헌하는 일이다.


누구나 책쓰기에 매달릴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흥미로운 점은 "사표"로 신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직장인"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름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고, 정기적인 급여로 안정적인 책쓰기를 위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직장인을 주목한 것은 그들이 "직장" 이후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인 물이 썩게 마련인 것처럼 사람 또한 평생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삶이 되어야 참 의미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배움은 "글쓰기"가 견인한다고 봅니다. 보람 있는 글쓰기의 첩경은 책쓰기일 것이고요. 배움이 그저 읽고, 듣는 것에 그친다면 그것은 효과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는 것입니다. 말하기와 글쓰기로 표출 되어야 참 배움을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말하기는 결국 글쓰기에 의존하니 "글쓰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보람있는" 글쓰기로 독자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책 출판 과정을 가이드 받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저자에게 넉넉한 감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돈 욕심에 책을 쓰기 보다, "나눔"과 "배움"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책 쓰기에 도전해 보자하는 결심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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