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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이기고 보람있고 의미있는 피서 방법을 꼽는 다면, 조금 정적인 방법일 수는 있겠으나 공공도서관에서 책읽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은 예전의 도서관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열람실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장서도 모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올해 여름 피서로 방문한 도서관은 읍단위의 시립 도서관이었지만 열람실의 책상과 의자, 인터넷 시설등 모두가 1~2년 사이에 확 바뀌었더군요.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는 도서관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겨서 1조 187억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며 산을 찾아서 떠나는 계절, 중딩이나 고딩의 시험 시즌도 아니어서 공공도서관은 책 읽기에 참 좋은 좋은 공간입니다. 좋은 책상과 의자에 충분한 에어컨 가동으로 책 읽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더군요. 1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은 도서관을 추가하는데도 투입되지만 되며 책의 지속적 확충에도 투입되어 책은 총 1억 600만 권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공공도서관의 숫자도 1,051개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공공 서비스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 이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너무도 아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 때의 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로 우리 사회에 뿌리가 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좌와 같은 강의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기 때문에 잘만 찾아 본다면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예전 산업시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처럼 5년 단위의 도서관 발전 종합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1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현재는 2차 도서관 발전 종합 계획 기간 중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라고 합니다. 이왕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귀중한 예산이 꼼꼼하게 제대로 쓰여지길 기대합니다.


출처 : http://www.index.go.kr/  e-나라지표


최근 5년간의 공공 도서관의 개수와 도서관 하나당 인구수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면 우리나라의 도서관에 대한 일관성 있는 투자를 옅볼 수 있습니다. 이 예산이 허투루 쓰여지지 않고 제대로 쓰여진다면 분명 우리 사회의 그 어떤 SOC보다 충실한 기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공공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손에 잘 잡히는 책을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파리 걷기 여행"에서 못다 읽은 두권의 책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리 사빈 로제의 "바보 아저씨 제르맹"은 그야말로 술술 책장이 넘겨지는 정말로 엄지척인 책입니다. 까뮈의 페스트는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없는 명작이죠. 가끔 졸릴 때면 엎드려 자기도 했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에 빠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읽을 책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장서에서 무작정 책 찾기에 몰입해도 좋습니다. 이런 휴가때는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등 고전을 다시 선택하는 것도 좋지요.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 간다면 간단한 도시락을 싸거나 도서관 주변에 맛집을 골라 놓으면 더욱 재미있는 도서관 피서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 좋아진 2017년 대한민국의 공공도서관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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