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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이 세상의 수 많은 생명체들은 그저 그런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산책길에 몇일동안 "이건뭔가? 이상하다... 저건 병이 든건가? 아니면 무슨 열매인가?"를 생각하다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카메라로 증거를 수집하여 정체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뒤지다가 모양은 다르지만 나무의 잎 모양이 비슷한 한 장의 사진을 찾아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아뿔사 정체는 바로 "목련"이었습니다. "목련 열매"로 검색해 보니 보기에 민망한 사진도 한둘이 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목련의 열매는 한 나무에서도 모양이 모두 제각각으로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여인이 곱게 차려입은 한복과 같은 연분홍빛 열매는 무슨 구름과자 같기도 하고 빵 같기도 하지만 실상 여러 씨앗을 감싸고 있는 종피입니다. 껍질을 벗기면 씨앗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매만 보면 이 나무가 긴 겨울을 이겨내고 이른 봄 고운 자태의 하얀 꽃을 피우는 목련이란것이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목련 열매를 술로 담그면 신의주, 목련꽃으로 술을 담그면 신이화주라는 약주로 활용할 수 있다네요. 근육처럼 울퉁불퉁한 모습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껍질 속의 본 모습이 드러날 텐데 특이한 모습에 호들갑이었던 스스로가 우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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