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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응사(Chùa Linh Ứng, 靈應寺)는 다낭 북쪽에서 바다를 향하여 툭하고 튀어나온 선짜(Sơn Trà)반도에 위치한 불교 사찰입니다. 바다를 향해서 서있는 거대한 해수관음상도 볼만하지만 바람을 맞으며 아무것도 거칠것이 없는 바다와 함께 다낭의 미케 비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복을 기원하는 모습에서 그네들이 간절하게 기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사람 사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두대에 3대로 보이는 온 가족 먼길을 달려와 복을 비는 모습을 보면 이들의 종교성이 어느 정도인가 가늠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의 영향일까요? 모든것의 스케일이 참 대단합니다. 영응사의 내문입니다.

마당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18 나한상.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6나한이나 500나한인데 부조나 작은 나한상도 아니고 스케일이 다르긴 합니다. 나한(羅漢)은 아라한(阿羅漢)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설명이 있는데 도통 어려워서......

바다를 향해서 서 있는 해수관음상 입니다. 뒷편으로는 환기구를 두어서 구조물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했다고 하는 군요. 미케 비치에서도 보이는 해수관음상. 정말 거대합니다. 

해수관음상을 이고 있는 착시를 불러 일으키는 사진.

영응사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은 정말 사람을 멍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미케 비치를 품은 다낭의 풍경입니다. 멀리 거대한 산맥도 보이는 것이 다낭이 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인가 하는 긍정을 하게 됩니다.

바람이 펄럭이는 불교기(佛敎旗) 뒤로 다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호이안의 안호이 섬에 있는 사찰 같은 건물에서는 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불교기(佛敎旗)가 오방색이라하여 청황적백주(靑黃赤白朱) 다섯가지 색을 세로, 가로로 배열한 것이라네요. 우리나라에서 거의 못본것 같은데 1950년에 제정되었답니다 ......

해수관음상 아래 마련된 법당에서 지성을 드리고 있는 현지인들.

먼 바다쪽으로는 요즘 한참 문제가 있는 남중국해가 자리하고 있죠. 그런 문제가 있건 없건 태양은 돌고, 꽃은 피고 새로운 계절은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 나는 무엇이 되어 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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