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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org(Theatrical release poster)

간만에 차분한 영화 한편을 보고왔다. 천안 펜타포트 CGV. 이마트에 쇼핑몰까지 있어 복잡할 것 같지만 토요일 조조를 목표로 가기 때문에 주차도 어렵지 않고 천안에 일보러 나가는 김에 영화를 볼때면 애용하는 영화관이다. 

사전에 어떤 영화를 볼지 꼼꼼하제 조사않고 대충 정한 영화라서 내용도 배경도 모르고 그저 갱이 등장할 것이라는 정도였는데 실상은 스토리가 있는 안따까운 러브스토리, 진한 형제애가 영화 전반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어든 영화 팜플릿을 자세히 읽어보고 나서야 영화 종반의 반전이 의미하는 깊은 갈등 구조를 늦게나마 알아챌수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공식 예고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갱 영화였기는 했지만 잘 만들어진 다큐를 보는 듯한 현실감, 여자 주인공 프랜시스(에밀리 브라우닝 역) 관점의 이야기 흐름 전개등 이야기 속에 푹 빠지게 하는 영화 였습니다. 이전에 본 007과 같은 액션은 아니지만 참 좋은 영화를 만났다 하는 느낌은 주옥같은 대사와 함께 실화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theguardian.com(Hulton-Deutsch Collection/CORBIS)

구글에 "kray twin"이라고 검색하면 실제 유명 인사였다는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사진 자료가 엄청나더군요. 놀란것은 쌍둥이 갱의 역할을 맡은 톰 하디라는 배우의 연기입니다. 도무지 한사람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실제 크레이 형제와 어쩜 그렇게 닮았는지......참 대단한 배우, 멋진 영화다 싶었습니다. 영화를 돌아보니 자료 사진들의 모습을 실제처럼 재현하려 했던 노력을 엿 볼 수도 있었습니다. 

많은 느낌이 있을수 있지만 저의 경우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대사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정확히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Love is witness"라는 대사를 계속해서 곱씹게 됩니다. 갱 영화에 시적인 대사라...... 다시보고 싶은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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