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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삶의 준비와 종착점

야라바 2015. 6. 3. 22:43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삶의 준비와 종착점을 생각해 봅니다. 


해바라기의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꽃 봉오리가 나오기 직전의 해바라기는 끝없는 심원의 깊이가 있는듯 무한의 잎사귀를 준비하고 있어 보입니다. 무한하게 잎을 내고 무한하게 줄기를 키우고 무한하게 키를 높일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와도 아무런 지지대가 없는 해바라기는 그 큰 덩치를 꽂꽂하게 세운체로 모든 바람을 이기어 냅니다. 태양이 떠오르기전에 동쪽으로 머리를 돌려 해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해를 따라 하루를 온전히 살아낸 해바라기는 저녁이면 지는 태양을 아쉬움 가득한 가슴으로 배웅합니다. 경칩을 지나 딱딱한 껍질을 벗고 한생애를 준비하던 해바라기는 무한할 것만 같은 성장, 무한할 것만 같은 젊음의 절정에서 한 생애의 "끝"을 준비합니다. 꽃봉오리를 내고, 노란 꽃을 피우고 수많은 다음 세대를 품습니다. 그리고 한 여름 태풍에도 넘어지지 않을 튼튼한 뿌리를 준비했던 해바라기는 자신이 떠날 땅에 다음 식구가 터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좋은 균을 남깁니다.

조물주가 식물하나도 헛되이 보내신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며 식물과도 친구가 되니 삶의 교훈을 주고 위로도 줍니다. 

  • 준비는 좋은 성장의 기반이 된다. 

  • 때에 맞는 풍성한 발전을 위해서는 준비라는 양분이 필요하다.

  • 성장의 절정이나 왕성한 발전 과정에서 "끝"을 준비해야 한다

  • 열매로 생명을 이어가고 다음 세대의 양분이 되는 삶의 "끝"이어야 한다.

  • 기본에 충실한 준비는 어떠한 시련에도 넘어지지 않게 한다.

  • 진리를 따르는 삶의 방식이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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