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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여행 때는 아부다비 걷기와 함께 두바이의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버 두바이(Bur Dubai) 걷기와 아브라 수상 택시 타기, 데이라(Deira) 걷기와 버 두바이 시장과 두바이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두바이 남쪽을 두바이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두바이 몰이 될 듯합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에티하드 무료 셔틀버스를 아부다비 공항으로 돌아갈 때만 이용 했지만 이번에는 왕복 모두에 셔틀 버스를 이용하고 여행의 출발점과 종료점 또한 셔틀 버스 정류장이 있는 마자야 쇼핑센터(Mazaya shopping center)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몰 메트로 역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두바이몰 메트로 역(Burj Khalifa/ Dubai Mall Metro Station)입니다. 역으로 이어지는 다리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가 있는 공간이 모두 에어컨이 나오는 공간이라 두바이의 메트로 역이나 버스 정류장, 트램 정거장에는 모두 위의 사진처럼 자동문이 달려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자동문마다 광고판으로 도배가 되어 있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광고 대신에 외부의 모습이 투명하게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알아보니 원웨이 비전 필름(One-Way Vision Film, 타공 필름)이라는 것으로 표면 전체에 동그란 타공 구멍이 있습니다. 한쪽면에는 원하는 그림을 인쇄하고 다른 면에는 검은색으로 처리하여 유리에 붙이면 내부에서는 일반 유리처럼 바깥이 보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착시 현상으로 인쇄된 내용이 보이는 방식인 것입니다.

 

역으로 향하는 무빙워크. 바깥은 오전 9시가 지난 시각임에도 후텁지근 하지만 메트로가 운영되는 공간은 다른 세상입니다. 이런 무빙워크가 메트로 역사를 지나서 두바이 몰까지 상당한 거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메트로를 이용해서 두바이몰을 많이들 찾는 모양입니다.

 

메트로 이동 통로에서 바라본 세이크 자이드 고속도로(Sheikh Zayed Road, E11)입니다. 아부다비 경계까지 55Km에 이르는 도로입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통로에서 바라보니 바깥이 펄펄 끓는 온도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역에 도착하여 오늘 두바이 여행에서 사용할 1일권(1 Day pass)을 1인당 22 AED로 구입합니다. 자판기 앞에 가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고 "Product"에서 "Daily Pass"를 선택합니다. 두바이 메트로나 트램에 "Gold" 클래스 칸이 있기도 한데 저희는 일반석을 타면 되므로 "Regular"를 선택합니다.

 

지급은 현금으로 동전도 사용할 수 있지만 지폐는 5, 10, 20 디르함 짜리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해당 금액을 자판기에 차례대로 넣습니다. 

 

22 디르함으로 구입한 1일권과 영수증입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카드에 "All Zones"라 표시한 것과 같이 메트로 존에 관계없이 하루 내내 무제한으로 RTA가 운영하는 메트로와 트램,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해 보니 메트로, 트램, 버스를 티켓 끊을 일 없이, 비용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여성 및 어린이 전용칸의 모습. 지난번 메트로를 이용했을 때는 한 객차 내에 선이 그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객차가 나누어져 있어서 옆지기랑 남성 칸에 같이 타는 것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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