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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봄 산행은 준비가 쉽지 않네요. 동네 뒷산이 아니니 이동과 숙박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리산 종주는 좀처럼 엄두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여하천 산장과 장터목에서 2박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다음에는 연하천에서만 1박하고 세석을 거쳐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 마저도 산장 예약이 실패해서 결국 무박하는 계획으로 변경했습니다. 산장 예약은 매월 1~15일은 직전월 15일에 시작하고 16~31일은 해당월 1일에 예약을 시작하는데 이것을 깜박하고 하루 지난 16일에 예약 사이트에 들어 가보니 단 한 좌석도 남지 않았던 것입니다. ㅠㅠ

기차표도 보름전이면 이미 매진 사태입니다. 저희는 조치원역 서부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구례구역까지 새벽 기차를 타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새벽 3시를 앞두고 있는 시각에 구례구역에 도착하면 역 앞에서 버스 한대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 버스를 타고 일단 구례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합니다. 이 버스가 터미널까지 갔다가 3시 50분에(다음 버스는 06:00, 08:40, 10:40, 13:40) 다시 노고단 아래의 성삼재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택시는 1인당 1만원. 버스는 5,500원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둘레길 걷기에서도 이 버스로 터미널까지 이동했었는데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서 터미널 안에 있는 티켓판매기에서 성삼재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성삼재에서 버스를 내리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1차 목표는 점심 시간인 12시~1시 사이에 연하천 산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거리는 12.1Km, 예상 시간은 7시간 입니다.

  • 무넹기 : 1.5Km(51분)
  • 무넹기보 : 0.2Km(10분)
  • 노고단 산장 : 0.2Km(7분)
  • 노고단 고개 : 0.3Km(11분)
  • 피아골 삼거리 : 2.8Km(1시간 33분)

 

 

  • 노루목 : 1.7Km(1시간)
  • 삼도봉 : 0.6Km(25분)
  • 화개재 : 0.7Km(24분)
  • 토끼봉 : 1.2Km(40분)

 

 

연하천 산장에서의 점심 식사가 성공했다면 형제봉, 벽소령을 거쳐서 쌍계사 방면의 의신, 신흥 쪽으로 하산합니다. 최소 거리는 의신까지로 거리는 9.8Km, 예상 시간은 5시간 30분 입니다.

  • 연하천 산장 : 2.9Km(1시간 39분)
  • 삼각고지 : 0.7Km(24분)
  • 삼각봉, 형제봉, 벽소령 : 2.6Km(1시간 26분)

 

벽소령을 지나 하산을 시작하면 중간에 임도를 따라 중간에 다시 숲길을 통해 삼정까지 이릅니다.

  • 삼정 : 3.9Km(2시간 11분)
  • 의신 : 2.6Km(1시간 27분)
  • 신흥 : 4.2Km(2시간 21분)

의신마을에서의 버스 시간은 10:10, 11:40, 14:50, 17:00로 의신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면 화개터미널에 내려 화개 장터에 들렀다가 다시 화개터미널에서 구례가는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로 가서 다시 버스나 택시로 구례구역까지 이동하여 조치원으로 올라가는 막차를 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의신에서 버스를 타지 않고 신흥까지 걷게 된다면 연하천 산장에서 신흥까지의 거리는 14Km, 예상 시간은 7시간 51분 입니다. 신흥에서 구례가는 버스의 시간표는 11:30, 13:10, 15:10, 17:40, 18:40 입니다.

 

구례구역에서 20:32 막차를 타면 피곤에 깊이 잠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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