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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을 나서는 길은 에티하드 항공 웹체크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웹체크인을 한 덕택에 기나긴 체크인 줄에 서서기다리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웹체크인을 한 다음에 항공권을 인쇄해가는 것도 좋지만 이메일로 받은 항공권을 스마트폰에 담아서 체크인 카운터에 보여 주어도 됩니다. 



환승 공항인 아부다비 공항에서 별도의 항공권을 받아도 되지만 체크인 카운터에 환승 항공권도 달라고 하니까 위의 그림처럼 아부다비 공항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항공권도 발급해 주었습니다. 물론 출발 게이트는 당일 출발 몇시간 전에 아부다비 공항에 표시되니까 항공권에는 표시 되지 않습니다.



새벽 1시에 출발하는 아부다비행 EY 873 외에도 늦은 밤과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많네요. 새벽에 출발하니 너무 피곤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밤에 출발한 비행기가 시차에도 불구하고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할 시간은 새벽이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할 때도 아부다비 공항에서 밤에 출발한 비행기가 마드리드에는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시차 적응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밤 비행기 출발, 새벽 또는 아침 도착은 참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광판에 새벽 1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이 총 8편이나 표시되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는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이지만 코드쉐어로 대한항공에서도 아시아나 항공에서도 이 비행편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외국인도 많았지만 동승하는 한국인들도 꽤 있었습니다. 마드리드 환승도 있었겠지만 유럽의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 모양입니다.



우리를 아부다비까지 데려다 줄 비행기. 밤 시간이라 인천공항 매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고 물을 사기 위한 자판기도 찾기 어렵더군요. 다른 공항들 처럼 자판기를 늘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두개의 LCD 화면으로 비행 안전 안내와 엔터테인먼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에서 아부다비, 아부다비에서 마드리드, 다시 마드리드에서 아부다비, 아부다비에서 인천 공항으로 오는 모든 비행기는 보잉사의 B787이었습니다. 아마도 하나의 기종으로 통일 시키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동일 기종으로 운영하는게 운영비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겠죠. 각 자리에는 이어폰 하나, 베개와 담요가 지급되었습니다. 얇은 담요가 있기는 했지만 추워서 겉옷을 하나 가져 갔으면 좋을뻔 했다는 ...... 




중간에 나온 컵라면과 작은 샌드위치. 기내식입니다. 에티하드 항공의 기내식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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