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88~89코스 걷기 계획 세우기
여행 하루 전, 아니 몇 시간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는 긴 거리는 자동차를 이용하고 인근 거리는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비가 멈춘 이틀간만 짧게 걸을 예정이다.
시작은 전곡항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H52번 버스를 타고 궁평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H52번 버스가 전곡항에서 궁평항으로 출발하는 시간은 휴일 기준으로 07:50, 09:40, 12:00이 후보 버스이고 1시간 내외가 소요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 서해랑길 88코스(17.6km, 6시간)
궁평항을 떠나면 해안선을 따라서 궁평리 해수욕장과 백미항(4.0Km)을 지난다. 예전에는 해안길로 백미항을 갔지만 지금은 백미리 안쪽길을 돌아서 간다. 백미항을 지난 길은 공생염전(7.8Km)과 화성 화남 산업단지 아래를 지난다.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로 들어온 서해랑길은 해안길을 걸으며 제부도 앞의 제부교차로를(13.1Km) 지난다. 이후로는 해양공단로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이동하여 전곡항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 서해랑길 89코스(18.6km, 6시간 30분)
두 번째 날은 대부도서관에 차를 세워두고 737번 버스로 전곡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약 27분 소요된다. 구봉도 기준으로 08:40, 10:40 버스가 후보다. 구봉도에서 대부도서관까지 10분 내외 임을 감안해야 한다.
전곡항을 출발하면 탄도항으로 넘어가며 안산시로 진입한다. 탄도, 불도, 선감도를 거쳐서 대부도로 넘어가는 길이지만 섬이 아니라 모두 육지화된 길이다. 탄도와 선감도 구간에서는 산길을 걷는 여정이다. 선감도를 내려와 대선방조제를 지나면 대부도로 진입한다. 대부도가 워낙 커져서 대부동동, 대부남동, 대부북동으로 나뉜다. 대부동동을 걸으며 동주염전(11.0Km)을 지나고 대부남동으로 들어서서 전원주택 단지와 펜션 단지를 가로지르며 남동 보건진료소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정을 끝내면 대남 초등학교 정류장에서 727번 버스를 타고 오전에 차를 세워둔 대부도서관으로 이동하여 집으로 돌아간다. 6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 시간이 애매하다면 2.5Km 정도를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