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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스날 도서관을 지나서 모흐네가(Rue Mornay)를 조금 걸으면 이국적 풍취를 제대를 느낄 수 있는 라르스날 선착장(Port de l'Arsenal)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흐네가(Rue Mornay)를 걷는 중에 좌측에서 만날 수 있는 라르스날가(Rue de l'Arsenal) 입니다. 이길로 쭉 가면 잠시후에 만날 바스티유 광장이지만 라르스날 선착장과 공원을 들러서 갈 것이므로 모흐네가를 직진합니다.



드디어 다양한 종류의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는  라르스날 선착장(Port de l'Arsenal)에 도착했습니다. 모흐네가에서 직진하면 위의 사진처럼 우측에 사람들만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일 아침의 따스한 햇살과 여유롭게 헤엄치는 오리들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사람만 지나는 작은 다리이지만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라르스날 항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름은 모흐네가에서 이어지므로 모흐네 인도교(Passerelle Mornay) 라고 불리우는 모양입니다.



라르스날 선착장은 나폴레옹 시절만 해도 짐을 싣고 내리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레저용 배들만 정박 되어 있습니다. 어부들의 생업을 위한 배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위의 사진은 모흐네 인도교에서 바라본 모흘렁 다리(Pont Morland)쪽 모습입니다. 모흘렁 다리를 지나면 세느강이지요.



이 사진은 모흘렁 다리 반대쪽인 바스티유 광장 쪽 모습입니다. 멀리 청동탑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공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원래는 라르스날 선착장과 세느강을 우르크 운하(Canal de l’Ourcq)와 라 빌레뜨(la Villette)와 연결하는 생마르탱 운하(Canal Saint-Martin)가 있지만 생마르탱 운하(Canal Saint-Martin)의 일부 구간은 예전에 청계천이 상판으로 덮였던 것처럼 지금은 복개처리되어 리차드 르누아르 대로(Boulevard Richard Lenoir)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가 초래한 결과물이지만 주일이면 바스티유 시장이 서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니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모흐네 인도교를 건너니 반갑게 맞아주는 피나무(linden tree) 가로수입니다. 파리의 가로수로 마로니에, 플라타너스, 아카시와 함께 많이 심는 수종이 피나무류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스티유 대로(Boulevard de la Bastille)인데 이곳을 지키고 있는 나무들 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모흘렁 다리쪽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가로수를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도 있고 정보화를 통해서 가로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니 가로수도 파리의 귀중한 자산임에 틀림없습니다. 날이 갈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자산, 가로수는 도시의 정말 매력적인 자산입니다. 날이 갈수록 감가상각에 직면해야만 하는 마천루 건물을 세우기 보다, 귀중한 가로수를 심는 도시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스티유 광장 쪽을 바라본 모습. 다리를 건넌 다음 다시 선착장 쪽으로 내려가서 공원을 들러 바스티유 광장으로 갑니다. 다리 바로 옆으로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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