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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 루아얄(Le Palais Royal)


걷기 첫 코스는 팔레 루아얄(Palais Royal)에서 보부르(퐁피두 센터)까지 걷는 것으로 3.22Km 정도입니다. 메트로역에서 내리면 콜레트 광장을 통해서 팔레 루아얄에 진입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건너편에 당시 추기경이었던 리슐리외를 위해서 지었으나(1634년) 이후 왕실에 편입되었고 17세기에 건축을 시작했던 팔레 루아얄은 정원을 감싸는 건물들까지는 19세기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3세기에 걸친 건축 과정이 있었다 할 수 있습니다.  혁명 전후로 이곳은 정치 토론의 중심지이자 집회와 오락의 중심지로 사용되었고 건물도 다양한 용도로 변천되었다가 현재는 여러 관공서가 들어서 있습니다.


    1. 프룬 갤러리(Proues Gallery) : 1634 건축 당시의 건물은 대부분 파괴 얼마남지 않은 것중의 일부가 있습니다.

    2. 영광의 마당(cour d'Honneur)에 설치된  두 개의 고원(Les Deux Plateaus) : 흰색, 검은색 대리색으로 만든 작품

    3. 폴 뷰리의 분수(Fontaines de Pol Bury)

    4. 몽뻥시에 갤러리(Montpensier Gallery)

    5. 보졸레 갤러리(Beaujolais Gallery)

    6. 발루와 갤러리(Valois Gallery)
    7. 오를레앙 갤러리(Orléans Gallery)
    8. 작은 청동 대포(A small bronze cannon) : 돋보기로 발화시키는 대포. 1998년 도난을 당해서 2002년 복제품이 설치되었고 2010년 이후로 매주 수요일 정오에 발화 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빨레 후와얄 가든(Jardin du Palais Royal)를 통과해서 보졸레 갤러리 쪽 통로로 길로 나온 다음 우회전하여 빅뚜와흐 광장(place des Victoires)까지 나아갑니다. 광장에서는 루이14세동상(Statue de Louis XIV)을 만날 수 있는데 우측의 크와 데 쁘띠셩 가(Rue Croix des Petits Champs)로 내려 갑니다.



길을 내려오다 지금은 유럽 중앙 은행에 많은 기능을 이전한 프랑스 중앙 은행(Banque de France)을 지나서 좌측의 베로-도다 갤러리(galerie Vero-Dodat)로 진입합니다. By Terry라는 상점 우측에 입구가 있는데 입구 상단에는 크게 "Galerie Véro-Dodat"라고 씌여 있습니다. 파리의 유명한 파사쥬 중의 하나입니다. 아이 쇼핑이겠지만 화려하면서도 19세기의 느낌이 물씬 나는 장소에서 나름의 시간을 갖습니다.


출출하다면 베로-도다 갤러리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이탈리아 음식점 Casa Festa(http://www.casa-festa.com/en/)가 평점이 좋았습니다. 피자가 11.5유로 파스타가 10유로 정도이니 괜은 가격 아닌가 싶네요.


베로-도다 갤러리에서 여러 음식점이 즐비한 장자크-루소가(Rue Jean-Jacques Rousseau)로 우회전했다가 생 오노헤가(Rue Saint Honoré)로 좌회전합니다.




■ 페로 열주(Colonnade de Perrault)와 생 제르맹 록세루아 성당(Saint-Germain-l'Auxerrois)


생 오노헤가(Rue Saint Honoré)를 걷다가 루브르가(Rue du Louvre)로 우회전하여 히볼가(Rue de Rivoli)를 건너면 루브르 박물관 동편으로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는 신 고전주의의 특징을 보이는 웅장한 페로 열주(Colonnade de Perrault)를 볼 수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박물관이 아닌 루브르 궁의 안마당을 볼 수 있습니다.


페로 열주를 보고 길을 건너면 루브르 광장과 함께 생 제르맹 록세루아 성당(Saint-Germain-l'Auxerrois)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이라는 아픔을 가진 성당으로 1572년 이 교회의 종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구교도(로마 카톨릭)들이 신교도(위그노)를 학살하기 시작했고(이 교회에서만 수천명이 학살됨)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8월부터 10월까지 3만~7만명의 신도들이 학살 당했다고 합니다. 이런 슬픈 역사만큼이나 건물도 7세기에 처음 세워져 파괴와 증축 및 개축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고 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건축이 이루어지다보니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 1) 외부로 열려진 입구 :13세기에 지어진 외벽에 15세기에 추가된것.중앙문에는 성모마리아와 아기를 중심으로 좌우로는 사바 여왕, 솔로몬 왕, 생 빈센트, 생 제르맹등이 있습니다. 아치에는 밖에서 안쪽으로 12사도, 지혜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 천국과 지옥(거지 나사로의 비유)등이 있습니다.

    • 2) 오르간 : 1791 생트 샤펠에 있던 것이 옮겨진것

    • 3) 본당 : 15세기에 지어짐

    • 4) 설교단과 제단

    • 5) 가로 회랑 : 남쪽으로는 시계, 성수, 스테인드 글라스, 그림이 있고 북쪽으로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음

    • 6) 성가대

    • 7) 세례당 : "예수님의 세례" 스테인드 글라스

    • 8) 북쪽 채플 : 쟝 밥티스트, 막달라 마리아 등

    • 9) 빛의 채플 : 제네비브, 무덤 채플 등

    • 10) 남쪽 채플 : 거룩한 사도들, 성 피에르 등

    • 11) 성모마리아 채플

    • 12) 성모마리아 채플의 입구


성당 뒤쪽으로는 옥상에서 무료로 세느강변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라 사마리탱 백화점(La Samaritaine,  http://www.lasamaritaine.com/)이 있는데 지금은 리노베이션 중이라 갈 수 없다고 합니다. 1870년에 개장한 유서 깊은 백화점인데 2015년 30개월 짜리 공사를 시작했으니 내년 쯤이면 다시 개장하겠지요?


성당을 나오면 우측으로 돌아서 히볼가(Rue de Rivoli)를 건너고 훌르가(Rue du Roule)로 좌회전하여 공원이 나올때 까지 직진합니다. 훌르가를 통해서 만나는 공원은 넬슨 만델라 정원(Jardin Nelson Mandela)인데 원래는 지하의 쇼핑몰 포름 데 알 위에 조성된 공원이라 알 공원(Jardin des Halles)이라 했으나 2013년 넬슨 만델라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당시 파리 시장이 공원에 이름을 부여하지고 제안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생 퇴슈타슈 성당(Paroisse Saint-Eustache)이 보이므로 성당을 보면서 성당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 포름 데 알(Forum des Halles)


생 퇴슈타슈 성당(Paroisse Saint-Eustache)은 13세기 초에 세워진 성당으로 여러번의 보수와 증축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구조는 고딕, 세부적인 부분은 르네상스 양식인 로마 카톨릭 성당입니다. 두 건축 양식이 섞이다 보니 여러 비평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노트르담을 본딴 것이라 하는데 길이와 폭은 노트르담보다 작습니다. 주기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성당을 나서면 헝부또가(Rue Rambuteau)를 따라서 파리의 포름 데 알(Forum des Halles)로 이동합니다. 


포름 데 알은 1979년에 원래 시장이 있던 자리에 건설되었으며 2010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쇼핑, 영화, 식당이 있는 파리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라 합니다. 지하 4층까지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하루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 간다네요. 지하 3층은 둘러 볼만 한것으로 보입니다.


포름 데 알에서 나오면 베흐줴가(Rue Berger)를 쭉 직진하면 퐁피두 센터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가는길 우측에서 이노상 분수(Fontaine des Innocents)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48년 앙리 2세때 이전 분수 대신 제작한 이 분수는 르네상스 양식이며 2회에 걸치 장소 이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의 이름은 님프의 분수였다고 합니다.


이노상 분수를 지나 베흐줴가(Rue Berger)를 계속 직진하여 퐁피두 센터(Le Centre Pompidou)까지 갑니다.



■ 국립 현대 미술관(Socté des Amis du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퐁피두 센터(Le Centre Pompidou)는 Level 2, 3은 도서관, Level 4, 5, 6은 박물관으로 사용하는데 뮤지엄패스로는 Level 4, 5만 관람합니다. Level 1과 Level 6에도 미술관이 있는데 뮤지엄패스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건물 정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Level 4로 이동합니다.


Level 4과 Level 5의 국립 현대 미술관(Socté des Amis du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소장 작품 들을 차례대로 살펴 보고 꼭대기 층에서 파리의 전망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피카소, 마티스, 칸딘스키, 워홀부터 최근 작가까지 20세기와 21세기의 최신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 BPI 도서관(Bibliothèque Publique d'Information)


미술관 관람을 끝내면 일단 건물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 건물 뒷편에 있는 BPI 도서관(Bibliothèque Publique d'Information)으로 향합니다.



건물 뒷편의 보부흐가 입구로 도서관에 들어가면 되는데 문제는 대기줄의 길이 입니다. 아래의 주소로 가면 웹캠으로 현재 줄의 길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 대기 인원이 적은 저녁으로 방문을 미룹니다.


http://www.bpi.fr/cms/render/live/en/sites/SiteInstitutionnel/home/informations-pratiques/venir-a-la-bpi/webcam.html


    • http://www.bpi.fr/

    • 12:00~22:00 개방(토,일요일은 11시 부터, 화요일 휴관)

    •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별도의 신분 확인 없음
      단, 임산부나 60세 이상의 노인은 위급 상황등에 대처 문제 등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합니다.

BPI(Bibliothèque Publique d'Information) 도서관을 꼭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35만권의 장서, 수많은 멀티미디어 자료와 장비보다 "개방과 자유"라는 분위기에 빠져있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기 어려운 환경을 만나보고 싶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리가 처음인 이들에게는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열정이 가득한 아티스트들에게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며 환경 때문에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하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배려한 이들의 열정을 만나보고 싶음입니다.


입장료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별도의 신분 확인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도서관이 인원을 관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줄 세우기로 약 2천여명 내외의 인원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원이 차면 입장을 제한합니다. 그러므로, 미술관 관람을 끝내는 시점에서 위의 웹캠으로 줄을 확인하거나 사람이 많으면 저녁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 0 정보 과학

    • 1 철학, 심리학

    • 2 종교

    • 3 사회학, 정치학(짙은 오렌지색)

    • 3 경제, 법률, 교육학, 민족학(옅은 오렌지색)

    • 5 과학

    • 6 의학, 기술

    • 7 예술, 영화, 스포츠 및 레저

    • 8 개의 언어, 문학

    • 9 역사, 지리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의 명작 찾기, 프랑스 신문 보기 등등 도서관에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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